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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UAE 수출] 경제 효과는

■ 한국형 원전 UAE 수출 유력<br>■ 수주 성사때 경제 영향은<br>고용창출 10년간 11만명에<br>발전소 60년간 운영·관리참여… 새 원전 강자 자리매김 가능<br>왕세자와 진심 앞세운 대화등… 李 대통령 외교력도 큰 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개입찰에 한전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대표들이 26일 오후(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 왕실공항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

SetSectionName(); [한국형 원전 UAE 수출] 경제 효과는 쏘나타 200만대 수출 맞먹어 "확실한 캐시카우 확보"고용창출 10년간 11만명60년간 운영·관리 참여…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 아부다비=문성진기자 hnsj@sed.co.kr 사진=아부다비(UAE)=손용석기자 stones@hk.co.kr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왕세자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마스다르 시티(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방문, 이곳을 관리하는 술탄 알자바 아부다비미래에너지공사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지시찰하고 있다. /아부다비=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이 첫 원전 수출을 하게 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은 건설 외에 운영과 연료공급, 폐기물 처리 등을 포함하면 총 4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한국형 원자력발전소가 이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자동차ㆍ휴대폰에 이어 또 하나의 확실한 '캐시카우(주요 수출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원전 수주의 성공은 한국형 원전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기존의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새로운 원전 수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나타 200만대 수출 효과= UAE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수주금액은 400억달러(약 47조원)에 달한다. 원전건설은 200억달러이지만 앞으로 60년간 원전연료비와 운영ㆍ정비 등에서 200억달러의 수출 효과가 있어 총 400억달러 규모가 된다. 이번 수주만으로 얻을 효과는 무려 NF쏘나타 200만대 또는 초대형 유조선(30만톤급) 360척에 해당된다. 일단 발전소 시공 등 건설 부문의 수주액 200억달러는 NF쏘나타 100만대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또한 초대형 유조선(30만톤급) 180척을 수출하는 금액과 맞먹는다.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건설기간 10년간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원전 수명 60년 동안 운전ㆍ기기교체 등의 운영에 참여해 추가로 200억달러를 받을 수 있어 이번 수주로 우리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강국 코리아' 자리매김= 청와대는 이번 UAE 원전 수주로 우리나라가 원전 수입국에서 원전을 수출하는 원자력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UAE 원전 수주로 우리나라는 세계 원전 열강에 들어섰다"면서 "한번 수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세계 원전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전 컨소시엄이 이번 원전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한국형 원전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 받게 돼 우리나라가 기존의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새로운 원전 수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향후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30기 이상의 원전이 신규 증설돼 약 1조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세계 원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의 기술로 고리 원전 1호기를 처음 가동한 지 30여년 만에 한국형 원전을 처음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면서 "이로써 원전 수입국에서 원전을 수출하는 원자력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2의 중동 붐 기대= 이번 UAE 원전 수주는 1970년대 이후 중동 건설 붐에 이은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수석은 "중동 지역만 해도 향후 50년 뒤 석유가 고갈된 후에는 대체할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원전에 대한 막대한 시장이 중동에 열려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 곧 제2의 중동 붐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UAE 원전 수주는 또 다른 수주를 낳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 컨소시엄이 건설하는 4호기 중 첫 호기는 2017년에 준공돼 전력생산을 시작하고 나머지 3기도 2020년까지 완공하도록 돼 있다"면서 "UAE 전력수요 증가 예측치를 고려하면 이번 계약물량인 4기 외에도 향후 추가적인 원전 건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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