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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매각 등 생존방안 전방위 검토"

이사회 특별위원회 구성

캐나다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블랙베리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생존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베리는 12일 성명을 내고 "회사 이사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매각,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포함한 전략적 생존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조인트벤처나 파트너십은 물론 회사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고강도 회생 방안을 찾게 된다. 토르스텐 하인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이사진이 멤버로 참여하며 JP모건체이스와 법무법인인 스케이든ㆍ아프스ㆍ슬레이트 등이 자문역으로 합류한다.

티머시 대틀 특별위원회장은 "우리 기술의 강점과 산업의 발전 방향, 경쟁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전략적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e메일 호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최초로 출시하며 한때 각광받았으나 지난해 6억4,600만달러의 손실액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업황 하락으로 고전해왔다.



지난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10'을 선보이고 올 1월에는 전략폰 'Z10'를 출시하는 등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애플ㆍ삼성 등 대형 경쟁사에 밀려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못 미쳤다. 블랙베리 주가는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빠졌고 지난 5년 하락률은 92%를 넘나들고 있다.

하인스 CEO는 "업체가 이뤄낸 기술 발전에 만족하며 블랙베리의 중장기적 경쟁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회사가 비용절감 등 회생 대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CEO를 바꾸고 사명을 교체한 블랙베리가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사주 변경까지 불사할 방침"이라며 "갈수록 격화되는 기술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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