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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등판하는 류현진 흐름 이어갈 수 있을까


‘괴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비로 하루 미뤄졌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하루 밀린 20일 마운드에 오른다.

LA 다저스(이하 다저스)는 20일 오전 2시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 류현진, 2차전에 ‘크리스 카푸아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등판하게 됐다. 7일 만의 등판은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과 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일주일 만의 등판이 류현진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3실점 했다. 고비마다 병살타 4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타자와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그는 경기 후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식 선발 로테이션에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말 한바 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시절 닷새 쉬고 엿새 만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엿새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이날 호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비 탓에 등판이 하루 늦춰지면서 그의 투구 리듬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류현진은 7일 만에 등판한 4월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5실점하고 물러났다. 당시 타선 지원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이번 양키스와의 경기도 일주일 만의 등판이면서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낮에 마운드에 오른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휴식일 사이 곧바로 등판하는 류현진의 독특한 훈련 스타일상 경기 초반 페이스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초반과 달리 류현진이 타자 상대 요령을 터득하며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어 호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창 체력이 떨어질 무렵 꿀맛 같은 휴식을 맛봤기에 더 좋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바람이다.

서부와 동부를 넘나들며 3시간의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부 여건에 민감한 투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었다는 의견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한 번 로테이션을 걸렀을 뿐 꾸준히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 팀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방문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낮 경기에서는 4경기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수확해 20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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