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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여성영화제 16일 개막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본다」여성 그리고 남성을 위한 영상잔치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가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여성영화제와 관련,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 여성인력의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앞서서 보기」등 크게 다섯 분야로 나뉘어 총 52편이 상영되는데, 현실을 변화시키는 여성적 환상의 힘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여성운동과 영상매체운동의 결합을 추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앞서서 보기」는 세계 각국의 여성영화감독이 만든 최근작 가운데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국내 미공개작품 9편을 소개한다. 나나코 구리하라 감독의 「후미코를 찾아서」, 수진 스쿠크 감독의 「내버려 둬!」등이다. 또 여성의 판타지를 주제로 한 영화 7편을 모은 「뒤집어 보기」에는 남성중심의 언어를 비판하고 여성의 입장을 도발적으로 앞세운 영화들이 선보인다. 가령 툴라 아셀라니스 감독의 「바비인형의 제국」은 50년대 미국에서 첫 등장한 바비가 어떻게 미국을 또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를 점령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50~60년대 한국 멜로드라마 11편을 통해 여자주인공들의 시대적인 변천사를 읽을 수 있는 「되돌아 보기」도 관심을 모을만하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마련된 「되돌아 보기」는 1, 2부로 나뉘어 상영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돼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1부 행사에는 「근대화와 가족의 해체」를 주제로 「자매와 마녀」(나한봉 감독), 「속 벽속의 여자」(박종호 감독)등 6편이 상영된다. 이어 16일부터 23일까지 동숭아트홀 동숭홀에서「여성, 대중문화, 욕망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 행사에는 「학사기생」(김수용 감독), 「자유부인」(한형모 감독)등 5편이 소개된다. 이밖에 여성운동의 현장을 담은 「더불어 보기」와 단편영화 및 비디오 20편이 경선을 벌이는 「견주어 보기」도 마련됐다. 「견주어 보기」의 최우수상상금은 500만원이다. 문의 여성문화예술기획 (02)3477-0346. /이용웅 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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