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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노하우] 입사후 맡은 업무가 너무 단조로워 고민인데…

하고 싶은 일 아이디어 제안등 열의 보이길

Q: 무역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된 신입 사원입니다. 해외영업직에 관심이 많았으나 현재는 일반사무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인원이 10여명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매출액은 일반 중견 기업에 견줄 만큼 실적이 좋습니다. 연봉도 동종업계와 비교해 높은 편이며, 상사ㆍ선배와의 관계도 좋은 편으로 근무환경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가 입사 할 때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 고민이 됩니다. 처음에는 무역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면 무역업무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사이후 6개월 동안 제가 한 일은 심부름이나 복사, 문서서식 작성 등 기본적인 일들이 대부분 입니다. 어떤 날은 ‘내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한 달 정도는 신입이니깐 차츰 단계적으로 무역관련 업무를 주겠지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사무직이란 게 원래 잡일을 담당하는 직무였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대로 시간만 보내다 2~3년 뒤 경력직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됩니다. 일 욕심이 많아 이런 단조로운 일보다 하루 빨리 무역과 관련해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임초아(여성 25세) A: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신입사원이 적지 않습니다. 신입사원 퇴사율의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대부분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입니다. 신입 구직자들의 경우 자신이 맡게 될 직무에 대해 다소 막연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무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적성에 대한 고려뿐 아니라 관련 업무가 무엇이며,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에게 입사 후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수습기간이라고 해 적응기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조직문화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강도 높은 업무를 주게 되면 직장생활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습기간은 업무수행 능력을 단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고유의 기업문화와 대인관계, 직장인으로서의 처세를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심 차게 입사해 의욕이 앞선 상황에서 단조로운 업무가 일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는데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무역 업무를 하고 싶다면 직장 상사에게 자신의 열의를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팀 회의 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상사에게 면담을 요청해 새로운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건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맡고 있는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열의만 앞세운다면 ‘단지 튀어 보이려는 사원’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입사 후 3개월, 6개월, 9개월 시기에 이직이나 퇴사 충동을 겪는다는 ‘3,6,9 증후군’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때 회사나 직무에 대한 일시적인 권태감이나 회의감으로 퇴사를 결심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들수록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멀리 내다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그 고비를 넘긴다면 한층 더 성숙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기태 커리어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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