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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금융권 총여신 4조 8,838억

현대건설 금융권 총여신 4조 8,838억 ■ 외환은행 여신내역 최종집계 채권단의 만기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추가 자구안 마련에 진통을 겪으면서 부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한 금융권 총여신(지급보증ㆍ유가증권등 포함)이 4조8,8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현대건설은 이달과 다음달 중 영업수입 및 지출, 차입금 상환등의 스케줄에 비춰볼 때 약 556억원의 자금과부족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에 대한 금융권 여신은 은행권(18개)이 3조4,209억원, 보험(8개) 1조2,603억원, 투신(3개) 738억원, 증권(2개) 740억원, 기타(종금사등 4개) 548억원등 총 4조8,8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에 대한 금융기관별 세부 여신내역이 이처럼 자세하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권에서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7,5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출입(5,629억원), 산업(5,178억원), 한빛(3,240억원), 조흥(1,998억원), 하나(1,874억원), 농협(1,582억원)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보험사 중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이 외환은행보다도 훨씬 많은 1조782억원의 여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한생명(534억원), 삼성생명(500억원)의 여신이 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투신과 증권, 종금, 리스사들은 적게는 48억원(산은캐피탈)에서 최고 650억원(현대증권)의 여신을 갖고 있다. 특히 이처럼 4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융권 총여신 중 보증채권이 1,625억원에 불과해 보증채권을 제외한 여신총액만 4조7,213억원에 달하는데다, 대우자동차등 다른 대기업들과는 달리 현대건설에 대해 정상 또는 요주의로 충당금을 적게 쌓은 곳들이 대부분이어서 현대건설이 부도처리 될 경우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달과 내달 중 영업수입이 약 1조6,543억원, 지출은 1조5,8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112억원, 내달 444억원등 두달간 총 556억원의 단기 자금과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채권단은 전망했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1/09 17: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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