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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억달러 무역흑자

지난 달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화물연대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견조세를 유지,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내며 연간누적수지규모가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4.4% 증가한 147억9,400만달러, 수입은 6.5% 늘어난 135억2,700만달러로 12억6,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1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누적 무역수지도 10억6,9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5월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10월(12억6,800만달러)이후 최대치다. 이처럼 5월 무역수지가 12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사스`, 화물연대 파업 등의 악재에도 수출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국제유가 안정 및 국내경기 위축 영향으로 수입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한자릿수로 떨어짐에 따라 성장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17.6%) 이후 처음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5월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수출이 141억7,000만달러로 이례적인 호조를 보인데 따른 반사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입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도 지난해 7월이후 처음이다. 특히 국내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재뿐 아니라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갈수록 위축되는 추세다. 특히 기계류 수입 증가율은 2.3~6.6%에 그쳐 큰 폭으로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1ㆍ4분기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보다 3.4%나 감소할 정도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재를 비롯한 수입수요고 위축됨에 따라 월간 수입규모는 지난 3월의 158억9,800만달러를 정점으로 기록한 후 ▲4월 148억3,200만달러 ▲5월 135억2,700만달러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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