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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유치 성공 재계가 또 뛴다] '평창 홍보' 측면지원 역할 차세대 스포츠 리더 부상

김승연 회장… 정의선 부회장… 김재열 사장…

김승연 회장

정의선 부회장

김재열 사장

재계가 합심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가운데 평창 유치를 측면에서 도왔던 김승연 한화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 등 다른 재계 지도자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유치위원장 등의 신분으로 전면에서 뛰었다면 김승연 회장 등은 해외 출장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평창을 알리는 등 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재계 총수들은 앞으로도 이 같은 열정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유치를 계기로 김승연 회장 등은 '평창 유치 재계 3인방'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포츠 리더'로 부상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앞으로 비즈니스와 스포츠를 접목해 더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이기도 한 김승연 회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해외 출장 길에 오를 때마다 시간을 쪼개 현지의 IOC 위원 및 유력 인사들을 만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특히 올 들어서는 유럽과 미국을 돌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막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에는 선친 시절부터 각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그리스를 방문해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 람비스 니클라우 IOC 위원장 등을 연달아 만나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시아양궁협회장인 정의선 부회장 역시 양궁월드컵 등 주요 국제행사가 열릴 때마다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섰다. 그는 할아버지인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기억을 되살리며 평창 유치활동에 공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한국빙상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열 사장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몸을 던졌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자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그는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 자격으로 다른 IOC 위원이나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옆자리를 지켰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재열 사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이웅열 코오롱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 류진 풍산 부회장, 정종수 GS스포츠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이사 등도 유치위원에 위촉돼 물심양면으로 평창 유치를 도왔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기업인들은 스포츠협회장 자격으로 또는 비즈니스 활동을 하면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드러나지 않게 활약해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비즈니스와 스포츠를 접목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경영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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