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신작서 딸의 남자와 '뜨거운 로맨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배우 김해숙이 딸의 남자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엄마 역에 캐스팅됐다. 오점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경축! 우리사랑'(제작, 아이비 픽쳐스)에서 21살 연하남(김영민)을 사이에 두고 딸(김혜나)과 연적이 되는 봉순씨 역을 맡은 것. 인기 드라마인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별난 여자, 별난 남자'와 영화 '우리 형', '해바라기' 등에서 헌신적인 대한민국의 어머니 상을 연기해 온 김해숙은 '경축! 우리사랑'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김해숙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단순히 주인공의 엄마 또는 주어지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중년의 나이임에도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해숙과 파격 로맨스를 펼칠 상대역은 연극배우 출신의 김영민이 맡았다. 김영민은 연극 '햄릿', '나쁜 자석', '청춘예찬' 등과 영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잔혹한 출근', '아주 특별한 손님' 등에 출연했다. 국내 영화 소재로는 매우 파격적인 딸의 남자를 탐하는 엄마 캐릭터를 '천의 얼굴' 김해숙이 어떤 방식으로 소화해낼지 관심을 끈다. 김해숙-김영민 커플이 영화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봉태규 커플과 '가족의 탄생'의 고두심-엄태웅 커플의 화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상녀-연하남 커플 자리에 오를 지도 관심거리다. 영화 '경축! 우리사랑'은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 김해숙 "나도 여배우! 여자 연기하고파" ☞ 중년로맨스 김해숙-이정길 "우리도 키스" ☞ 김래원 "김해숙 선배, 어머니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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