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최근 정규리그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 중이던 비야레알을 맞아 바르셀로나는 고전했다. 전반 30분 선제 골을 내줬고 네이마르의 동점 골 뒤 후반 6분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1대2로 다시 뒤진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2분 만에 하피냐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2분 뒤. 메시가 나섰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넘어지면서 밀어준 지점에 메시가 있었다. 달려들던 메시는 트래핑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시즌 22호 골(2위).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8골에 머문 사이 격차를 6골로 줄인 것이다. 호날두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탓에 전날 레알 소시에다드전(4대1 마드리드 승)에 뛰지 못했다.
3대2로 신승한 2위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마드리드(승점 51)와는 1점 차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애스턴빌라와의 런던 홈경기에서 5대0으로 크게 이겼다.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의 부상 결장에도 올리비에 지루·메주트 외칠·시오 월콧·산티 카솔라·헥터 벨레린의 릴레이 골이 터졌다. 승점 42로 5위인 아스널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점 차로 위협하게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