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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마크가 빛난다] 해동정보통신

『앞선 기술이 곧 돈이다』정부 출연 연구소의 연구원 출신이 창업한 통신장비 전문업체 해동정보통신은 이 격언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다. 해동정보는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인 장길주(38) 사장이 동료와 함께 창업했다. 대표적인 품목은 모뎀 라우터 등 통신 장비. 이 회사는 창업 첫해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97년 15억원, 98년 20억원, 올해(목표) 50억원 등 매년 2배 가까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張사장은 이같은 성공에 대해 『25명의 직원 가운데 19명이 연구직일 만큼 기술 개발에 전념한 것이 시장에 먹히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동정보는 특히 향후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무선가입자망(WLL) 장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국산신기술(KT)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해동정보가 개발, KT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자(SOHO)들이 WLL에 접속할 수 있는 가입자용 단말기. 앞으로 WLL이 기존 유선전화망을 급속히 대체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성이 좋은 품목이다. 張사장은 『WLL은 기지국과 가입자를 무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일일이 동축케이블 깔 필요가 없을 뿐더러 속도도 빠르다』며 『이같은 경제·기술적인 장점 때문에 앞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해동정보에도 고민은 있었다. 대부분의 인력이 연구직이다 보니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것. 또 대전이라는 지리적 한계도 있었다. 고객은 서울에 있는데 본사가 대전에 있다보니 영업에 지장이 많았다. 해동정보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 사무소를 세웠다. 또 마케팅 전문인력도 점차 보강하고 있다.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인 해동정보가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어느정도 마련한 셈이다. 「굳어 있는 정보통신 기술을 풀어내고 흩어진 기술과 마음을 모아 국가과학기술의 일꾼이 되자」 이 회사가 「해동정신」이라고 표현하는 기업이념이다. /과학문화지원단 이종섭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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