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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쌀값 폭등…亞 '식량대란'

3일째 최고치 경신…곡물값도 치솟아 폭동 우려


국제쌀값 폭등…亞 '식량대란' 3일째 최고치 경신…곡물값도 치솟아 폭동 우려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쌀값 폭등이 30억 인구의 아시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쌀 가격은 장중 전날보다 2.8% 상승한 100파운드(45.4kg)당 20.35달러에 달해 최근 3일 동안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쌀 가격은 지난해 33%나 크게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2%나 급등해 15개월 사이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국제 미곡가 급등은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오는 6월까지 쌀 수출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에 이어 태국도 쌀 수출을 축소하고 파키스탄도 수출물량을 1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대 쌀 수출국인 이집트도 자국 내 수요 충족을 위해 쌀 수출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주요 쌀 수출국의 수출 통제로 올해 전세계 쌀 수출이 지난해보다 3.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쌀 재고량은 지난 197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인들의 주곡인 쌀 가격 급등은 주요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옥수수ㆍ대두ㆍ밀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각각 73%, 65%, 100%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곡물의 가격 폭등세가 지속되면 민심 이반에 따른 폭동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구했다. AP통신은 37개 나라가 식량위기를 맞았으며 20개국이 식품가격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쌀 파동을 우려해 최근 “비축미가 충분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세계 쌀 소비인구를 달랬다. 26개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UBS 블룸버그 CMCI농업지수는 지난 6년 동안 세 배나 올랐다. • "고유가보다 심각" 각국 쌀확보 초비상 • 국내 쌀시장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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