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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근로자 노동생산성 세계 최고

작년 평균 6만3,885弗달해… "더 오래 일한게 비결"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의 생산성 및 시간당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일(현지시간) 미국 근로자들이 일년에 평균 생산하는 부의 가치가 6만3,88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2위는 아일랜드(5만5986달러), 3위는 룩셈부르크(5만5641달러), 4위는 벨기에(5만5235달러) 등 이른바 ‘강소국’들이 차지했으며, 5위는 프랑스(5만4609달러)가 차지했다. 미국 근로자들은 시간당 생산성 면에서도 유럽연합(EU) 27개국이나 일본, 스위스 등 선진국들을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시간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EU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로, 노르웨이 근로자들은 시간당 평균 37.99달러의 부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미국 근로자들도 시간당 생산성이 35.63달러였다. 3위는 프랑스로 미국 근로자들보다 5달러 뒤졌다. 미국 근로자들이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던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ILO측은 경쟁국 근로자들보다 이들이 더 오랜 시간 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은 평균 근로시간은 1,804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르웨이 1,407.1시간, 프랑스 1,564.4시간보다 훨씬 많다. 한편 한국,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타일랜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아시아 7개국은 긴 노동시간에 비해 생산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7개국 근로자들은 지난해 평균 2,200시간 이상 일했지만 생산성은 구미 선진국들에 미지치 못했다. 1인당 평균 1만2,642달러의 생산성을 기록한 중국은 최근 빠른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고 있으나 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ILO의 호세 마누엘 살라자르 고용담당 이사는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정보 및 교통 기술과 결합한 결과”라며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근로자들의 경우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훈련 미숙과 투자, 장비, 기술 부족 등으로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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