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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내년 외화 4백20억불 유입 전망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 등으로 내년중 420억달러 가량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중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 360억달러를 모두 갚고도 외환보유액을 50억~60억달러 가량 늘릴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한은은 이날 「99년도 외환수급전망」에서 경상수지 흑자의 경우 올해보다 줄겠지만 소비위축으로 인한 수입 감소지속과 국제원유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목표 18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으로 외국인 직간접투자가 150억달러에 달하고 은행 장기차입은 50억달러,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로부터의 차입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은 또 내년에 만기가 돌아와 상환해야 할 외채는 310억달러로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금융 50억달러를 포함하면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금융을 제외하고 상환해야 할 외채를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 170억달러, 민간부문 40억달러, 공공부문 100억달러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외채 상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이 신속히 마무리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외국인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 내년에 외채를 상당부분 상환하고 미국 등이 금리마저 잇달아 인하할 경우 외채이자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지불 부담액은 1,508억달러로 99년중 유로달러금리가 금년보다 1%포인트 낮아지면 이자부담은 연간 15억달러 감소한다. 【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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