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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현 회장의 구속수감으로 경영 공백을 맞은 CJ그룹이 ‘3세 경영’ 준비에 나서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남 1녀 중 막내 아들인 선호(23)씨가 지난달 24일 ㈜CJ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올 초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한 선호씨는 최근 CJ그룹의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수를 받았다. 그룹 적응훈련(OJT) 차원에서 각 부서를 돌며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최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전략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씨의 근무부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최종 발령일은 8월 말~9월 초로 예정돼 있다.
선호씨는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으며 그 동안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주로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에서 틈틈이 경영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28)씨도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초 계열사 CJ에듀케이션즈 마케팅 담당 대리로 입사해 현재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룹이 위기를 맞은 만큼 이들이 손경식 회장 등 그룹 경영진들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아직 3세들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는 이른 시점”이라며 “경영 수업 차원에서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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