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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사진) 두산 회장이 연초부터 해외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에게 '두산 웨이'의 생활화를 전파하고 나섰다. 두산은 올해 '두산 웨이'가 업무와 생활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이 연초부터 해외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19일 두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연초부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현장을 잇따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두산웨이' 해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1월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찌레본 화력발전소를 방문했다. 찌레본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EPC(설계ㆍ구매ㆍ시공 일괄) 계약자로 참여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3월에도 박 회장은 일정을 쪼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카이르 담수플랜트 현장과 제다 화력발전소 현장 두 곳을 찾았다. 알카이르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플랜트 현장이다. 제다 화력발전소는 라비그 지역에서 2,800㎿급의 발전소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박 회장이 연초부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두산의 주요 해외 사업장을 찾은 이유는 현장 직원의 격려 못지않게 '두산 웨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은 본사 소식을 잘 접하지 못하는 해외 현장 직원들에게 두산 웨이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두산 웨이가 업무와 생활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인사, 일하는 방식, 직원들의 업무 태도 등에 대해 많은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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