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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외화수탁금 금리 0.5%P 전격 인하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과거 일시한도(1개월 만기)·기본한도(3개월 만기)로 각각 구분해 시중은행들에 지원하던 단기 외화수탁금을 지난 22일부터 3개월 만기의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으로 통합하고 금리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2%에서 리보+1.5%로 0.5%포인트 낮춰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은행권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는 단기 외화자금의 금리가 대폭 낮아지고 있는 추세고 금리인하를 통해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적용하는 환가료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시장에서 조달하는 단기 외화차입금의 경우 시장상황이 나빠지면 일시에 라인이 끊어지면서 유동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반면 한은 외화수탁금의 경우 정부지원 성격을 띠고 있는 사실상의 영구지원 자금이라는 점에서 금리가 높아도 계속 사용해 왔다. 현재 시중은행들이 지원받고 있는 한은 외화수탁금 규모는 은행당 적게는 2억달러에서 최고 15억달러 안팎에 달하고 있다. 은행권은 그러나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 적용금리가 시장에서의 조달금리보다 여전히 높다는 점을 내세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중은행 국제금융부장들은 28일 정보영(鄭甫泳)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머니마켓(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 외화자금시장)을 통한 조달금리를 감안해 수탁금리를 리보+1%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낮춰 달라고 건의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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