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삼 품종을 감지할 수 있는 PNA 유전자를 심어서 칩을 만든 후 인삼에서 추출한 DNA를 증폭해 반응시키는 것이다. 기존 DNA 마커에 의한 판별은 단일염기서열 변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한효소를 처리해 통상 10~24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품종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 7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천풍’, ‘연풍’, ‘고풍’, ‘금풍’, ‘선풍’ 등 국내산 주요 5품종과 해외 인삼시장에서 많이 거래되는 화기삼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 인삼과 방경환 박사는 “인삼은 뿌리삼과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외국산 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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