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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삼성 서초타운 미리 가보니…

최첨단 IT 사무실·로비엔 예술의 향기…63빌딩까지 '한눈에'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확 트인 시야, 예술의 향기 가득한 로비…’ 삼성그룹의 강남시대를 주도할 삼성 서초타운이 마침내 신비의 베일을 벗고 화려한 속모습을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냈다. 모두 3개동으로 이뤄진 삼성 서초타운은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어우러져 국내에 새로운 사무실 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삼성생명이 곧 입주하게 될 A동은 연면적 3만3,486평 규모의 지상 34층, 지하 7층짜리 빌딩. 그 옆에 삼성물산 등이 내년초 입주할 B동은 연면적 2만4,770평 규모로 지상 32층, 지하 7층이다. 삼성물산 사내보 등에서 소개한 서초타운의 내부모습은 세련미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현대적 디자인이 가장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우선 외관을 보면 34% 반사유리로 만들어져 가로와 세로가 절묘하게 배합돼 첨단 조형물이 이미지를 한껏 강조했다. 미국의 유명 건축설계사인 코헨 패더슨 폭스가 설계한 건물답게 인텔리전스 빌딩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1층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로비 벽면에 우아하게 새겨진 예술품이 방문객을 맞는다. 재미교포의 작품으로 알려진 그림은 로비 두곳에 그려져 있으며 한켠에는 조각상이 놓여져 여유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있다. 또 다른 건물 1층에는 여러 그루의 대나무가 들어선 가든이 시원한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 대나무는 지하 1층부터 곧게 쭉 뻗어 색다른 조경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직원들의 쉼터가 될 옥상에 올라가면 테헤란로는 물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남산타워와 63빌딩까지 한품에 안을 정도로 주변에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 넓찍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빌딩을 짓는 데는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짓는 데 쓰인 ACS 폼 공법이 적용됐다고 삼성그룹측은 전했다. A동과 B동 사이에는 ‘코퍼레이트 파크’라고 불리는 통나무 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그 앞으로는 사람과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도 마련돼 있다. 지하에는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설치되고 공연을 펼치는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도 각 공간마다 별도의 색상으로 만들어져 운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게 만들어졌다. 사무공간은 현재 실현가능한 IT, 네트워크 기술의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중앙에서 원격 제어되는 시스템 에어컴을 통해 환기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유리창의 커튼은 기계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외부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일조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 특히 중앙 통제시스템은 특정 회의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답답하거나 더워지면 자동으로 환기량이나 에어컨을 가동, 쾌적한 환경을 유지토록 해준다. 문자 그대로 똑똑한 건물이 알아서 사무공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사무실내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만 600억원을 투자했다”며 “직원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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