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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내에서 운행될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선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15일 의왕 기술연구소에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첫 편성을 출고했다. 이 열차는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겨져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인천국제교통센터와 공항철도 용유역의 6.1㎞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이 열차는 총 2량 1편성으로 18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10㎞로 달릴 수 있다. 디자인은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형상을 모티브로 유선형의 곡선미를 살렸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자기부상열차는 레일을 감싸는 전자석과 레일 간의 당기는 힘을 이용해 차량이 레일에서 일정 간격 떠서 달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또한 마찰저항도 없어 에너지 소비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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