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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기부양 지출' 총 1兆6,000억弗

오는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국들이 지금까지 계획했거나 집행 중인 경기부양책의 총규모가 1조6,00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이 8,410억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은 260억달러로 1.6%의 비중을 보였다. 29일 워싱턴포스트는 브루킹스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G20 회원국의 경기부양 규모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이 2,040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독일(1,300억달러), 일본(1,040억달러), 스페인(75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G20 회의에 앞서 미국은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경기부양 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독일 등 유럽의 핵심국들은 금융규제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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