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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酒 세율 50% 인하 추진

국세청, 세계 첫 개발 '쌀맥주' 상품화 추진

안동소주나 문배주 등 전통주의 세율이 현행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세계최초로 쌀맥주를 개발, 이에 대한 상품화도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5일 산하 기관인 기술연구소 부설로 ‘전통술 산업 육성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전통술의 품질향상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우선 영세한 전통주 생산업체를 위해 세율 인하 등의 실질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주 세율인하는 이미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등 29명이 세율을 절반으로 낮추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발의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다 국세청도 증류식 소주 등에 붙는 세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안을 재경부에 건의한 만큼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통주 중 증류방식으로 만들어진 안동소주나 문배주 같은 술은 주세가 현재 72%에 36%로, 과일로 만든 술은 30%에서 15%로 낮춰지게 된다. 이에 앞서 재경부는 농민이 소규모로 생산한 과실주 세율은 30%에서 15%로 내렸고 청주세율도 70%에서 30%로 인하한 바 있다. 국세청은 또 전통 술을 살리기 위한 7개 로드맵도 발표했다. 국세청은 전통술 소비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서 품질을 보증, 상표에 부착해 판매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우수 전통술의 연구 개발 ▦정기적인 주류품평회 개최 ▦연구소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개방 ▦양조기술교실 프로그램을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쌀맥주의 상품화도 추진한다. 기술연구소는 이날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을 주원료로 한 맥주 제조기업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시음회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하이트ㆍOB맥주 등을 통해 쌀맥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쌀맥주는 종전의 맥주 원료인 보리 대신에 쌀만으로 발효시켜 쌀 특유의 담백한 맛을 갖고 있고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공정은 일반 맥주와 같고 거품도 있지만 색이 조금 연하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5도이며 색깔은 일반 맥주와 비슷하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쌀맥주의 원가는 기존의 보리 맥주에 비해 저렴해 쌀의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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