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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펌 소속 中 변호사들 활약 "눈부시네"

中 정부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반독점법 분야등서 해결사 역할

SetSectionName(); 국내로펌 소속 中 변호사들 활약 "눈부시네" 中 정부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반독점법 분야등서 해결사 역할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법무법인 화우는 최근 LS산전과 독일 인피니온이 합작회사를 설립, 가전용 지능형 전자모듈을 생산하는데 대해 '반독점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중국 상무부로부터 받아 냈다. 중국 내 가전용 전자모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셈이다. LS산전을 대리한 화우는 중국 상무부를 설득하기 위해 조선족 출신인 태충남 중국 변호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태 변호사는 사건을 공동 수임한 중국 최대 로펌 '준허'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상무부의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수 차례의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반독점법ㆍ노동법 등과 같은 중국내 법률이슈와 관련해 국내 로펌의 중국 변호사들이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로펌에는 20여명의 중국 변호사들이 활약중이다. 미국 변호사들에 비하면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향후 중국의 법률문화가 선진화되고 중국기업들의 한국진출이 본격화되면 그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게 로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의 '공정거래법'에 해당하는 '반독점법'을 시행하고, 노동법 및 사회보험법을 개정하는 등 기업 관련 법률을 강화하는 추세다. 법무법인 율촌의 중국팀을 총괄하는 강희철 변호사는 "중국 변호사는 중국법률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뿐 아니라 중국 정부 및 로펌과 가교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로펌들이 입맛에 맞는 '스펙'을 보유한 중국 변호사를 채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법무법인 율촌의 홍매 중국 변호사는 "국내 로펌들은 양국 언어와 법률에 능통하고 중국 로펌에서 3년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선호한다"며 "한국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조선족 중국 변호사는 많지만 채용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로워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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