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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기관 '사자'… 의약품 등 강세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포인트(0.36%) 오른 1,92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각국 공조와 이번 주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 이벤트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 한 달여 만에 1,92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억원, 6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969억원, 기타주체가 1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에서 3,324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2%), 전기ㆍ전자(1.08%), 음식료품(1.03%) 등의 상승폭이 컸고 은행(-1.98%), 운수창고(-1.80%), 종이ㆍ목재(-0.8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1.90%), 삼성전자(1.52%), 한국전력(0.80%), 현대차(0.68%) 등이 올랐고 POSCO(-0.88%), 신한지주(-0.69%)만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광고대행업체 휘닉스컴이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가사끼짬뽕 판매 호조를 등에 업은 삼양식품도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며 8거래일 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19종목 포함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39개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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