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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CEO 2題

'가치투자의 귀재' 버핏<br>옥시덴탈 이라니 CEO

'가치투자의 귀재' 버핏

옥시덴탈 이라니 CEO

● 웬철도업체투자?
성장한계 산업불구 지분 매입 주목
‘가치투자의 귀재’워런 버핏(78ㆍ사진)이 ‘성장한계’에 달한 철도산업에 투자,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2위 철도 업체인 ‘벌링턴 노던 산타페’의 지분을 10.9% 획득,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버크셔는 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같이 공시하고 지난 3일 벌링턴의 주식 3,740만주를 새로 매입한 결과 총지분 3,9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핏이 철도 주식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장산업에 주로 투자해온 버핏의 기존 투자패턴과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AG에드워드앤선즈의 도널드 브로튼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벌링턴 투자는 버핏식(式) 투자방식과는 다르다”며 “철도사업은 수익과 가치면에서 이미 정점에 있다”고 말했다 벌링턴은 주로 석탄과 곡물 등 화물수송을 주로하며 현재 6,300개 기관차와 22만개의 화물차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벌링턴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전장에 비해 1.3%가 오른 82.72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버크셔는 610억 달러어치의 주식, 280억 달러의 고정수입증권, 그리고 430억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대박’
작년 2억7,000만弗등 4억弗 벌어
미국 석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레이 이라니(73ㆍ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로 2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덴탈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라니 회장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를 포함해 모두 4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 같은 액수는 미 기업 역사상 경이적인 수입이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라니 회장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여 받은 스톡옵션 가운데 710만주를 행사해 모두 2억7,0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라니가 90년 CEO로 취임한 후 지난 2005년까지 옥시덴탈 주가는 주당 9달러에서 40달러로 뛰었다. 이 기간에 주당 수익률은 699%에 달했다. 옥시덴탈은 지난해 10월까지 이라니에게 여러 명목으로 모두 9,330만주를 부여했다. 이라니의 지난해 급여는 130만달러였으며 현금 보너스 140만달러도 별도로 받았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역대 스톡옵션 행사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지난 2001년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으로 7억600만달러였다. 98년 마이클 아이스너 월트디즈니 CEO는 5억7,000만달러를 받아 역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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