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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가전업계 안방공략
입력2001-07-03 00:00:00
수정
2001.07.03 00:00:00
삼성·LG 디지털TV 앞세워 日시장 공세한ㆍ일 가전업체가 디지털TV를 앞세워 상대국 '안방 공략'에 나섰다.
삼성ㆍ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일본의 디지털 위성방송 실시와 오는 2003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벽걸이TV(PDP TV), 액정(LCD) TV 등을 앞세워 하반기 대공세에 들어갔다. 일본업체들도 한국법인 설립과 서비스센터 등을 속속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10인치, 세계최대 크기인 29인치급 등 3~4개 LCD TV 모델을 하반기부터 출시하고 가격도 일본 1위업체인 샤프와 대등하게 매겨 고급브랜드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특히 LG는 내년부터 PDP TV, 프로젝션TV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LG는 현재 완전평면TV 모델도 다양화해 15인치급서 29인치급에 이르는 3~4개 모델을 출시중이다.
삼성전자도 연말부터 42인치 PDP TV, 43인치 강유전성 LCD(fLCD), 17~20인치 LCD전용 TV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올초 현지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내놓은 43인치 초박형 LCD 프로젝션 TV를 중심으로 고지마, 조신, 베스트등 대형양판점을 집중공략중이다.
특히 이 제품은 프로젝션 TV중 가장 얇은 35㎝ 두께로 일본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수입선 다변화 조치해제이후 마쓰시타ㆍ소니등 일본업체의 한국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마쓰시타(松下)는 하반기부터 42ㆍ50인치 PDP TV, 47ㆍ53인치 LCD 프로젝션 TV등 4개모델을 '파나소닉' 브랜드로 한국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쓰시타가 국내서 디지털TV를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사는 3년뒤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소니도 지난해말 완전평면 TV를 출시한데 이어 50여개의 전문매장, 40여개의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한국 디지털TV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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