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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시 집권2기 출범 종합대책 논의

NSC 상임위 열려 "새 내각과 긴밀 협조"

정부는 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2기 출범에 따라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대(對)한반도 정책 변화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미 행정부내 외교안보라인 교체 가능성을 점검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년간 손발을 맞춰 한미간에상당히 안정된 관계를 구축했고, 미 대선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차분히 준비해 온만큼 미국 새 내각의 진용이 갖춰지면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관계를 한층 공고히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의 입장을 비교적 잘 이해했고 백악관내 `비둘기파'로 통한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마티지 국무부 부장관의 퇴진이 확실시됨으로써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시행정부 2기 내각 진용이 갖춰지는대로 미 외교안보라인과 잇따라 접촉, 북한 핵문제, 한미동맹 강화, 북미관계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을 앞세워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상.하양원에서의 압승을 토대로 북한에 대해 한층 공세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보고, 어떤 경우에도 북핵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4차 6자회담에 조기 복귀하도록적극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정부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0일께 칠레에서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 미 행정부와 보다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계기로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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