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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1兆 규모 카자흐 주택사업 첫 진출
입력2005-09-11 17:22:50
수정
2005.09.11 17:22:50
현지서 모델하우스 오픈…자금유치·본격분양 나서
동일토건, 1兆 규모 카자흐 주택사업 첫 진출
현지서 모델하우스 오픈…자금유치·본격분양 나서
아스타나(카자흐스탄)=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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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출 다변화 길 열었다
중견 건설업체인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수도 아스타나에서 10억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대형 주택개발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주택업체 가운데 중앙아시아 주택시장에 진출한 것은 동일 토건이 처음이다.
동일토건은 10일 오전(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현지에서 고재일 회장을 비롯해 황명호 사장, 이성재 하이빌 카자흐스탄 사장, 우미르자크 슈바예프 아스타나 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타나 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 오픈식을 갖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아스타나 동일하이빌'은 동일토건이 오는 2010년까지 6단계에 걸쳐 아스타나 경제특구인 마기스트랄가 12번지 6만여평 부지에 40개 동 3,000여가구를 조성하는 1단계 주택사업으로 5개 동 규모에 20~130평형 383가구로 구성되며 200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아스타나 동일하이빌은 대통령궁과 미국대사관 등 각국 대사관 부지 인근에 들어서 입지가 좋고 단지 인근에는 3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컨벤션센터와 외국인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부지 중심에는 3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와 6,900여평의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고재일 회장은 "사업지가 경제특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통령궁을 비롯한 미국대사관 등 외교단지도 밀집해 있어 고급 수요층이 풍부하다"며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여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또 "국내 주택업체가 중앙아시아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주택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일토건은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부동산 펀드로 개발, 430조원이 넘는 국내 부동자금을 해외 건설자금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자산운용회사의 기술적인 검토와 최종 법률검토가 마무리되는 10월 중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위한 저위험ㆍ고수익 상품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97년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했다.
입력시간 : 2005/09/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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