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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제대로 알자] <4> 소변검사
입력2001-02-04 00:00:00
수정
2001.02.04 00:00:00
[건강검진 제대로 알자]소변검사
예로부터 '건강함'의 지표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것을 꼽았다. 그 중 '배설'은 그 규칙성과 양으로 건강상태를 나타내며 배설물의 색ㆍ성분 등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소변에는 신장ㆍ요로계 질환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대사장애, 당뇨, 간질환 등 우리 몸 전체 상태 변화를 가져오는 질환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다.
◆색깔=정상적인 소변의 색깔은 무색이거나 엷은 노란색. 소변색이 붉거나 짙은 갈색 혹은 검은 빛을 띨 경우 정밀검사를 해야한다.
◆비중=소변의 비중이란 증류수 무게에 대한 검진자 소변 무게의 비(ratio)이다. 정상은 1.003~1.030. 소변비중이 낮으면 신부전, 요붕증, 신염 등을 의심하며 탈수, 당뇨등의 증상이 있으면 비중이 높아진다.
◆산도=정상 소변의 산도는 Ph 6.0으로 약산성. Ph 수치가 이보다 낮은 산성뇨는 감염, 대사성산증, 고단백식이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Ph 수치가 이 보다 높은 알칼리성뇨는 감염 등이 그 원인이다.
◆당=당뇨, 췌장염,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의 질환이 있으면 소변에서 당이 검출된다. 간혹 임신 중에도 나타난다.
◆유로빌리노겐ㆍ빌리루빈ㆍ케톤ㆍ단백=간질환, 담도폐색, 용혈성 빈혈이 있으면 소변에서 빌리노겐ㆍ빌리루빈이 검출된다. 케톤은 당뇨, 당 대사 이상, 구토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단백은 신부전, 신염, 요로감염, 방광염이 있을 경우 검출된다.
◆잠혈ㆍ백혈구=소변에서 양성잠혈반응은 결석, 신장질환, 요로감염, 방광염에서 볼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 비만자와 생리혈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백혈구는 방광염 신우염 등이 있을 경우 검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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