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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문여는 IPO시장… 흥행 이어갈까

상장기업 줄겠지만 희소성 부각 예상

지난 5월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공모시장이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면서 상반기의 흥행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상장보류'에 나서는 기업이 많겠지만,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공급부족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되며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일 나스미디어의 일반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일정이 시작된다. 일단 하반기 공모시장의 '스타'로 기대받던 대어급 종목들은 현대로템을 제외하면 모두 상장준비 '올스톱' 상태다.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던 현대로지스틱스ㆍ미래에셋생명ㆍSK루브리컨츠 등은 상장 준비팀을 해체하거나 사전IR활동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상장보류'로 가닥을 잡았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증시 상황에 큰 영향 없이 상장예정 기업들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한 나스미디어ㆍ케이지이티에스ㆍ파이오링크ㆍ금호N.T 등 4곳의 일반 대상 청약이 이달 예정돼 있고, 12개 기업이 거래소의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상장 기업 수는 줄어들겠지만, 청약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저금리, 주식시장 침체, 투자처 부재라는 3중고 속에서 공모주 청약이 대안으로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제로 나스미디어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6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도 희망밴드 7,500~9,000원의 상단 부근인 8,800원으로 확정됐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주의 공모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청약에만 성공하면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대안을 찾는 자금과 함께 공모주 청약만 노리는 투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업의 내용과는 별개로 청약ㆍ수요예측 경쟁률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주요 공모주들의 흥행도 비슷한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 공급량은 줄었는데 투자수요는 예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세진 것이다. 올해 상장 1호인 포티스는 313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과 8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총 15개 상장종목 중 11개가 10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 15개 종목 중 12개 종목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엑세스바이오가 공모가 대비 122%, 삼목강업이 111.54%, 세호로보트가 90.38% 상승했다. 다만 6월 이후에는 삼목강업(7.21% 상승)과 아이센스(0.71% 상승)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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