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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무려 173개 종목이 신고가 경신

코스피 지수가 1,800을 가볍게 돌파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62(1.95%)포인트 상승하며 1,806.88로 거래를 마쳤다. 1,700을 돌파한지 11 거래일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기대감이 반영된 증권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급등 부담감을 이겨내고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3,600억원 어치를 순매도, 다시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0억원, 1,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조정 우려를 잠재웠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동양종금증권, 부국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브릿지증권, 교보증권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업종 지수가 무려 11.51% 급등했다. 또 비금속광물(3.72%), 의약품(2.89%), 전기가스(2.67%), 운수장비(2.58%), 전기전자(2.43%), 제조업(1.63%), 기계(1.32%)가 강세를 보였지만 섬유의복(-0.35%), 음식료품(-0.22%)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그 동안 상승 장에서 소외돼온 삼성전자가 2.61%, 하이닉스 4.08% 상승했고 현대중공업(1.88%), 삼성중공업(4.06%), 대우조선해양(6.03%) 등 조선주도 조정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했다. 전주 급등했던 통신주는 SK텔레콤(1.92%)과 KTF(0.84%)가 강세 행진을 이어갔지만 KT는 0.54% 하락, 차별화 움직임을 보였다. 무려 173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 5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에 245개 종목을 하락했다. 거래량은 6억7,198주, 거래대금은 8조3,3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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