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교과서 학생들에 빌려준다

교과부, 초중고 대상… 학년 끝나면 반납<br>이르면 6월 추진 계획 발표

미국처럼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교과서 대여제' 도입 방안이 추진된다. '교과서 대여제'는 교육청이나 각급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빌려주고 학생들은 해당 학년이 끝나면 반납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서 대여제'도입을 포함, 교과서 질 제고 방안에 대해 이르면 6~7월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초ㆍ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어서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고교의 경우에만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무상으로 제공되든,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든 현재는 교과서를 학생이 직접 소유하는 개념이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나 학교가 소유권을 갖고 학생들에게는 대여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게 교과부의 구상이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교과서 가격 상한제'의 대안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교과서의 경우 참고서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질이 좋고 내용도 풍부하며 두께도 우리의 몇 배는 된다"며 "우리도 이런 교과서 체제로 가야 한다는 게 이번 질 제고 방안의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하려면 시ㆍ도 교육청의 예산 확보가 필수이고 출판업계의 반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추진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관련 정책은 교과서 집필, 검정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시행되는 시점은 최소 3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일단 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거친 뒤 본격 도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