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성공 비결은 '경청'
■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명진출판 펴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오프라 윈프리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자신의 상처와 시련을 극복하고 어떻게 눈부신 성공을 거두게 됐는지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외롭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데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방송인의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은 방송계 선배인 그녀의 인생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만2,000원
자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등 제시
■ 굿바이 사교육(이범ㆍ이남수 외 7인 지음, 시사IN북 펴냄)=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주최한 시민 아카데미를 수강한 학부모 회원들이 강의를 듣고 남긴 소감문이다. 이들은 사교육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일반 학교에 보낼 것이냐, 대안학교에 보낼 것이냐 등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교육 제도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녀 영어교육법,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입시제도 흐름을 읽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교육 문제를 총망라했다. 1만3,000원
양반·기생 마음까지 뒤흔든 천민
■ 꾼(이화경 지음, 뿔 펴냄)= 199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소설가 이화경의 두번째 장편 소설. 이번에는 조선 정조 시대의 천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 김흑은 성균관 계집종의 아들로 태어난 비천한 신분이지만 집을 떠나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성장해 조선의 양반과 기생은 물론 저잣거리 촌부의 마음까지 뒤흔들어 놓는다.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메카 픽션'으로 유려한 문체로 인해 흡사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1만1,000원
"행복하려면 적절한 스트레스도 필요"
■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에드 디너ㆍ로버트 비스워스 디너 지음, 21세기 북스 펴냄)=과학자들이 분석한 모나리자의 미소는 83%의 행복, 17%의 두려움과 분노로 이뤄져 이었다. 높은 행복감이 활력과 창의성을 제공하지만 걱정과 스트레스도 필요하다는 것. 행복이라는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온 저자들의 '8점 현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진짜 행복을 만드는 '삶에 대한 태도'에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1만5,000원.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모순덩어리
■ 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베르나르 마리스 지음, 창비 펴냄)=경제학이 풀어야 할 숙제는 복잡한 수학공식이 아니라 바로 자본주의가 초래한 인간의 불행을 설명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독특한 대안경제학 책이다. 케인즈와 프로이트를 중심축으로 잡은 저자는 자본주의가 신봉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왜 모순으로 가득찼는지를 풍자적 시선으로 풀어헤쳤다. 1만7,000원.
"남탓 하기전 스스로에 먼저 질문하라"
■ 오래된 나를 떠나라(웨인 다이어 지음, 21세기 북스 펴냄)='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로 유명한 자기계발 전문가 웨인 다이어의 신작. '나는 원래 그래"라는 체념이나 "○○탓이야"라는 변명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그 변명이 사실인지, 어디서 비롯됐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지자. 그리고 오래된 나를 버리는 단호한 '긍정 선언문'을 작성하자. 저자의 조언은 "마음을 바꾸면 나머지는 제자리를 찾는다"라는 게 핵심이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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