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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영 최대변수는 기업 실적악화"

국내 10대 로펌 대표변호사들 "지금은 위기국면…내실다지기 최우선"<br>"올 채용규모 늘릴것" 50%…난국 정면돌파 의지<br>8명 "로펌 대형화 위해 구조관련 규제 완화해야"

"올 경영 최대변수는 기업 실적악화" 국내 10대 로펌 대표변호사들 "지금은 위기국면…내실다지기 최우선""올 채용규모 늘릴것" 50%…난국 정면돌파 의지8명 "로펌 대형화 위해 구조관련 규제 완화해야"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10개 법무법인(로펌) 중 8곳이 올해 가장 큰 경영변수로 경기불황 여파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를 꼽았다. 이는 경기불황의 무풍지대로 인식돼 온 대형 로펌마저 현 경기상황을 최대 위기라고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김앤장, 법무법인 세종, 지평지성, 충정 등 5개 로펌은 신규 변호사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소폭 줄이는 등 긴축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법무법인 태평양, 광장, 율촌 등 4개 로펌은 지난해보다 변호사 채용을 20%로 대폭 확대해 위기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일 본지가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를 대상으로 올 경영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개 로펌이 '로펌경영의 가장 큰 복병'으로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실적 감소'를 꼽았다. 이는 실적악화에 내몰린 기업들이 긴축경영을 위해 인수합병(M&A) 등 신규투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법률비용 등을 대폭 줄이면 로펌 경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미FTA 비준에 따른 단계적 시장개방과 로펌간 경쟁격화를 꼽은 로펌은 각각 1개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해까지만 해도 본지가 같은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법률시장 개방'과 로펌간 경쟁이 가장 큰 경영변수로 꼽혔었다.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앤장 등 7개 로펌은 "분야별로 전문성 강화" 등 내실 다지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태평양과 바른 등 2개 로펌은 "변호사를 확충해 공격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세종은 "에너지 등 신규분야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복수응답을 한 로펌들은 해외진출 강화, 긴축경영 등을 꼽기도 했다. 올 채용규모에 대해 태평양, 광장, 율촌, 화우, 바른 등 5개 로펌은 지난해보다 10~20%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앤장과 세종, 지평지성, 로고스 등 4개 로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충정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대형 로펌 관계자는 "올해 경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인적 투자를 게을리 할 수 없다"며 경영위기에도 우수인력 확보경쟁은 여전히 치열해 질 것임을 예고했다. 합병계획에 대해서는 절반인 5개 로펌이 "검토하고 있거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 극대화로 현 경영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결과가 주목된다. 일부에서 10대 로펌간 합병설이 끊이지 않는 만큼, 올해 안에 김앤장의 규모를 위협하는 제2의 초대형 로펌의 탄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로펌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조치로 로펌 대형화를 위한 각종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개방 등에 대비하기 위한 로펌 대형화를 위해 8개 로펌이 "로펌 구조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대한변호사협회가 '쌍방대리 규제 완화' 등 사건수임을 위한 요건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형 로펌의 한 관계자는 "의뢰인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기준이 마련된다면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적극 옹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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