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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이산화탄소 해저 지중 저장소 발견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해역서<br>51억여톤 규모 영구 격리 가능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대규모로 저장, 영구 격리할 수 있는 해저 지중 저장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저장소 발견으로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CO₂ 51억여톤을 영구 격리할 수 있는 해저지중 저장소에 적합한 지층을 국내 최초로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주변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해양연구원ㆍ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과 수송ㆍ저장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발견된 CO₂ 저장 후보지는 울산에서 동쪽으로 60~90㎞떨어진 대륙붕 인근이며 퇴적층 깊이는 800~3,000m다.



국토부는 이 일대의 저장량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방식을 통한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연간 감축목표량 3,200만톤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50년간 저장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3차원 탄성탐사를 통해 상세 지질구조를 파악하고 오는 2014년 시험시추를, 2015년에는 저장 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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