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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방 대부' 쩡칭훙 움직임 활발

후진타오 대신 문선학습 토론 개최

중국 전국의 성장(省長)과 중앙부처 장관 등 지도부 180명이 2일부터 6일간 베이징에 집결해 ‘장쩌민(江澤民) 문선(文選)’ 집단학습에 들어갔다. 특히 이 학습모임은 최근 후진타오(胡錦濤)에게 국가 주석직 이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방’의 대부 쩡칭훙(曾慶紅ㆍ사진) 국가 부주석이 아프리카 8개국 순방중인 후 주석이 부재한 가운데 주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현지언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베이징의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쩡칭훙 국가부주석 주관으로 ‘장쩌민 문선’ 연구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우방궈(吳邦國), 원자바오(溫家寶), 자칭린(賈慶林), 우관정(吳官正), 리창춘(李長春), 뤄간(羅幹) 등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참석했다. 쩡 부주석은 개막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후진타오 동지가 총서기로서 전체 당원들이 3개 대표론의 주요 사상으로 무장하고 교육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大)를 앞두고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심히 학습하자”고 말했다. 장쩌민 전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최고 심복이자 ‘상하이방’의 대부 격인 쩡 부주석은 지난 85년부터 89년까지 장쩌민이 상하이 시장 겸 당 서기로 있을 때 ‘오른 팔’ 역할을 했던 인물. 홍콩 신문들은 최근 그가 후 주석에게 ‘권력 분점’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17대 권력 개편 때 국가 주석직을 자신에게 넘길 것으로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에 ‘권력투쟁의 신호탄’이 올랐다고 분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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