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기 동참하는 영화관
앞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메가박스의 불이 꺼진다.
멀티플렉스 영화관(복합상영관) 메가박스는“오는 29일 영화관 최초로‘어스 아워’(Earth Hour)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스 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여러 개인과 기업들이 참여해 왔으며 영화관의 참여는 메가박스가 최초다.
메가박스 29일 코엑스, 목동, 신촌, 동대문, 백석, 영통, 평택, 전주, 대전, 천안, 해운대 지점 등 11개 지점에서 어스 아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과 영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명을 제외하고 로비, 매점 등 조명을 끄거나 조도를 낮춘다.
어스 아워가 진행되는 시간에 텀블러를 가지고 매점을 방문하면 팝콘이나 콜라를 무료로 제공한다. 메가박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megaboxon)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선물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주말 유동인구가 많은 영화관의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을 통해 환경에 대한 고민을 관객과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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