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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장 문화재 첫 전국순회 한다

9월1일~12월15일까지 '…특별전' 부산·서울등 5개도시서 총 1,200여점 선봬

개인 소장 문화재 첫 전국순회 한다 9월1일~12월15일까지 '…특별전' 부산·서울등 5개도시서 총 1,200여점 선봬 '초충도화첩7폭(草蟲圖畵帖七幅)전 사임당 신씨 필'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쉽게 공개되지 않던 개인 소장 문화재들이 대거 일반에 선보인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과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는 부산ㆍ대전ㆍ서울ㆍ대구ㆍ광주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 9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국무총리실 2003년도 중점과제의 하나인 비지정 개인소장 문화재의 공개 활성화와 문화재 공공성 구현 및 국민의 문화재 향유권 신장 방침에 따른 것으로, 총리실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중 15억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과 관이 협력해 문화재 전시를 공동으로 여는 첫번째 전시회며, 개인소장 문화재를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일반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마침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10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를 기념해 특별전을 가짐으로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은 9월1일부터 5일 부산시립박물관을 시작으로 ▦ 대전시립미술관(9.18-10.3)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0.21-11.9) ▦ 국립대구박물관(11.12-11.21) ▦ 국립광주박물관(12.1-12.15)으로 이어진다. 출품될 문화재는 각 지역 개인 소장자들이 자발적으로 출품한 회화ㆍ조각ㆍ공예,고문서ㆍ전적 및 민속품 등으로 감정절차를 거쳤으며, 지역별을 로 300-400점,대회 기간을 통틀어 총 1,200여점이 공개된다. 우선 부산에서 열리는 첫번째 특별전에는 서화(43점), 불상(13점), 고려시대 도자기(78점), 조선시대 도자기(117점), 민속공예품 등 모두 48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작 중 ‘초충도화첩7폭(草蟲圖畵帖七幅)전 사임당 신씨 필’(사진)은 보기드문 유물로 평가된다. 부산의 어느 개인 소장가가 애장해온 것으로, 사임당의 초중도는 전하는 작품이 극히 드물어서 진본을 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작품은 사임당의 필치가 엿보이고 있는 그림중의 하나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도 청자기린형연적(靑磁麒麟形硯滴)과 청자상감포류수금문편병(靑磁象嵌蒲柳水禽紋扁甁)은 그 형태가 독특하고 품격이 높은 고려청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 백자호(白磁壺)와 소상팔경도(蕭相八景圖) 및 오동나무책장(梧桐冊欌)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취를 읽기에 충분한 작품들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동산문화재에 대해 감정을 해주는 부대 서비스도 마련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08-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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