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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최고급 호텔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18일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인 CDL사로부터 W호텔 공사를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1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디자인&빌드는 건설사가 발주 공사의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순 시공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을 따라 지하 1~지상 7층 1개 동 241실 규모로 건설되는 이 호텔은 요트선착장과 연회장ㆍ레스토랑 및 수영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W호텔 공사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발주되는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의 입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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