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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스트릴먼 유명 골퍼됐네

■ PGA 투어 153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승<br>탬파베이챔피언십, 최경주는 21위

‘무명’의 케빈 스트릴먼(35ㆍ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53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스트릴먼은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는 8언더파의 부 위클리(미국).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스트릴먼은 버디만 4개를 잡아 이날 8타를 줄이며 추격해 온 위클리를 따돌렸다. 우승 상금 99만달러(약 11억원)를 거머쥔 스트릴먼은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도 따냈다. 지난 2008년 PGA 투어 데뷔 후 생애 두 번째 출전이다. 2011년 마스터스에선 컷 탈락했었다. 스트릴먼은 “10년 전만 해도 미니 투어를 전전하느라 미국 전역을 운전하고 다녔다.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한 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21위,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각각 공동 38위(1오버파)와 공동 43위(2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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