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ㆍKB국민ㆍ삼성ㆍ현대ㆍ롯데ㆍNH카드 등 6개 카드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신개념 모바일카드 '앱카드'를 본격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추가적인 카드 발급 절차 없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플라스틱 번호를 등록해 ▦바코드 ▦QR코드 ▦NFC 방식 등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지금까지 개별 카드사의 앱을 통해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았던 것에 비하면 절차가 매우 간소화됐다.
특히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모바일카드 확대에 최대 걸림돌이던 단말기 문제도 해결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바코드 리더기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모바일카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앱카드는 세븐일레븐ㆍ바이더웨이 등의 편의점 외에 명동 주변 14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하나로클럽 10개점을 시작으로 커피전문점ㆍ할인점ㆍ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대형 가맹점으로 사용처가 확대된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주요 전업카드사들이 하나가 돼 사업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라며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바일카드 시장 발전에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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