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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만든 와인 'G20비즈니스 서밋' 만찬주로 선보인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10·1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G20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인이 만든 와인이 만찬주로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틀간 리셉션및 만찬장에서 11개국 정상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인 120여명에게 루뒤몽 크레망(프랑스 부르고뉴), 호그니 쇼비뇽블랑(미국), 가야카마르칸다 마가리(이탈리아), 노블원(호주), 캔더만 아이스와인(독일)등 총 5종 와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와인 선정은 국가별 안배와 각 와인들이 갖고 있는 '꿈·희망·도전·환경' 등 의미를 담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서 가장 먼저 서빙되는 루뒤몽크레망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부르고뉴에서 와인브랜드 '루뒤몽'을 만든 박재화대표의 와인. 거제출신으로 일본인 남편과 함께 만든 이 와인은 일본만화 '신의 물방울'에도 소개됐다. 프랑스와인으로는 드물게 와인라벨에 천지인(天地人)이 새겨져 있다. 김석우 수석무역팀장은 "천지인은 전세계인의 공존과 자연·인간의 공생을 표현한다"며 "G20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와인들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와인은 국내 주류업체 수석무역이 들여왔으며 소비자가격은 6만7,000원선. 수석무역이 수입하는 캔더만 아이스와인(7만원대)도 최소량의 포도로 생산해 친환경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만찬 디저트주로 채택됐다. 한편 G20 정상회의 때 쓰일 건배·만찬주등으로는 국내 전통주 가운데 롯데주류의 설화, 금복주의 화랑 및 와인등 후보 6~7종을 놓고 최종 선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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