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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극단의 역경이 나에게 닥친다면?

■절대 회복력(캐런 레이비치ㆍ앤드류 샤테 지음, 물푸레 펴냄)


사생아로 태어나 9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14살에 미혼모가 됐 어렵게 태어난 아들이 2주 만에 죽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여인. ‘오프라 윈프리 쇼’의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의 삶이다. 그런가 하면 루게릭병으로 2년도 채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으나 세계적 물리학자로 더욱 발전하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연구활동 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음에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도 있다. 이들은 극단에 몰린 역경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고통이 나에게 닥쳤더라면 과연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

어떤 사람은 작은 어려움에도 무너지지만 어떤 이는 더욱 강해진다. 바로 ‘회복력’의 차이다. 회복력이란 역경을 극복하는 내면의 ‘심리적 근육’의 힘을 말한다. 마치 몸의 근육처럼 심리적 근육은 역경에 효과적으로, 끈질기게 대응하는 힘이 된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내 긍정심리학센터의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7가지 회복력 관련능력과 기술이 이 책의 근간을 이룬다. 이곳의 인기 교수이자 세계적인 회복력 분야 권위자인 저자들이 행복과 성공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회복력이 뛰어난 편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경을 헤쳐나갈 감정적ㆍ육체적 준비가 돼있지 않으며 문제에 용감하게 확신을 갖고 맞서는 게 아니라 포기하거나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는 얘기다.



책은 먼저 회복력 지수를 테스트 하라고 권한다. 감정조절, 충동통제, 낙관성, 원인분석,공감, 자기 효능감, 적극적 도전의 7가지 요소로 판단할 수 있다. 이들 요소를 잘 활용하면 인간관계, 자녀 교육, 직장 내 스트레스 등을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책의 핵심은 인생의 장애를 뛰어넘는 ‘7가지 회복력 기술 활용법’이다. 어떤 역경을 만나든 우선 ▦ABC확인하기가 필요하다. A는 역경(Adversity)이고 B는 믿음(Belief), C는 결과(Consequence)다. 역경을 만났을 때 부정적 믿음이나 비합리적인 사고로 대응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는 기술이다. 그런 다음 ▦고의 함정 피하기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을 비난하는지, 타인을 비난하는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지를 파악하면 본인이 어떤 사고의 함정에 빠지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의 뿌리깊은 믿음을 탐구하는 ▦빙산 찾아내기,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때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믿음에 반박하기, 실제로 일어날 문제에 생산적으로 대응하는 ▦진상을 파악하기 등이 있다. 긴장 해결법을 배우는 ▦진정하기 및 집중하기,합리적인 믿음으로 생각을 바꾸는 ▦실시간 회복력도 중요하다.

저자들의 30여년 연구가 집대성된 책인 만큼 어린이부터 직장인, 부부문제 등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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