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월드컵 수주 프로젝트’ 본격 가동

KOTRA가 브라질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의 특수를 겨냥한 수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KOTRA는 21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법무법인 율촌, 브라질 통상전문로펌 데마레스트와 공동으로 '브라질 월드컵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브라질 정부가 계획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정보가 소개됐다. 프로젝트 조사컨설팅사와 브라질기계산업협회 관계자들은 브라질 공항, 경기장, 터미널, 건설기계, 미디어센터 등 150여개 월드컵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국내기업 40개사를 상대로 개별상담도 진행했다. KOTRA는 올 하반기 중으로 브라질 현지에 수주단을 파견해 월드컵 특수 수주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KOTRA는 오는 24~25일에는 엔지니어링, 건설, 플랜트 기업 23개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파견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한다. 먼저 24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하얏트호텔에서 호텔 신축, 경기장 건설, 철도시스템 확충과 관련한 발주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상담회를 열어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25일에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공공사업청과 철도망 건설을 담당하는 기업을 찾아 발주 정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에 맞춰 9개 경기장 신설과 호텔 신축, 선수 및 관광객용 아파트촌 건립을 비롯해 신 도하국제공항 및 신 항만 건설, 국가 철도시스템 개발 등 다방면에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