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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獨 방송사에 셋톱박스 800만弗 수출

디지털 가전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독일 최대 유료방송사인 프리미에르사에 800만 달러 규모의 위성용 셋톱박스를 오는 10월부터 직구매 형태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휴맥스가 프리미에르 방송사에 공급하는 셋톱박스는 스위스의 수신제한장치(CAS) 개발회사인 나그라비전사의 CAS가 내장된 제품이다. 회사측은 “유럽시장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방송사들의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독일 직구매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신규시장 개척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는 휴맥스가 그 동안 독일의 일반 유통시장에서 축적한 제품 기술력과 브랜드, 유통장악력, 방송사와의 신뢰관계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이번 계약으로 독일 일반유통시장에서의 입지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유럽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2월 프리미에르 방송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비유럽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반유통시장에서 프리미에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판매해 오고 있다. 프리미에르 방송사는 현재 27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최대의 유료방송(Pay TV) 사업자로 위성과 케이블을 통해 가입자에게 방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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