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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투자유망종목] 제일모직.SK.LG화학등 선정

한국투자신탁은 22일 2000년 예상 매출액 및 순이익 등을 감안, 실적이 양호하고 성장성이 있는 50개종목을 대형주와 중소형주로 구분해 매수추천 의견을 내놓았다.대형주부분에서는 제일모직이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으로 흑자구조가 정착된데다 화성부문을 주축으로 한 전자재료사업의 활성화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와 SK상사는 SK텔레콤 지분 보유로 자산가치가 우량하고 인터넷사업 진출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매출증가와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포항제철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 두산, LG전선, 대림산업, 금강개발, 신세계,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LG투자증권, 현대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도 투자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 한국통신 등도 IMT-2000 사업의 수혜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소형주 부문에서는 동양제과의 경우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 달성 등 수익성 호조가 지속되고 통합방송법 수혜가 예상되는 점이, 삼양사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사업구조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수익성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퍼시스와 태평양, 금호케미칼, 조선내화, 세아제강, 대동공업, 계양전기, 삼화전자, 한국단자, 코리아서키트, 대덕산업, 팬택, 콤택시스템, LG애드 등도 노려볼 만한 종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코스닥 종목중에는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필코전자와 인터넷 사업을 이미 실시했거나 사업전개가 가능한 한통하이텔, 한글과컴퓨터, 디지털조선 등이 투자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투가 상장기업 42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예상실적추정」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은 내수회복과 수출물량 증가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는 이와관련 내년 상장기업의 매출은 올해보다 11.1% 늘고 순이익은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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