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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 순매수 2만계약 돌파

연말랠리 기대감 높아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 순매수 규모가 1년 만에 2만계약을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들이 당분간 지수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연말 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269계약을 순매수해 지난 9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누적으로 2만26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가 2만계약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9일 2만2,000계약 누적 순매수 기록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에 대해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계속 사는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라면서 “연말까지 지수는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매패턴을 살펴보면 보유기간이 짧고 저가에서 매수해 고점에서 포지션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누적 순매수 계약 수가 계속 는다는 것은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 부문에서 배당을 노린 매수세 유입이 기대돼 수급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한 배당기산일인 오는 28일까지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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