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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관련주 언제 볕들까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카드ㆍ백화점 등 소비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 1일 연중최고치인 21만5,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7일)를 빼고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도 6,000원(2.98%) 하락한 19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날 900원(3.06%) 떨어진 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롯데미도파도 2.49% 하락했다. 카드주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LG카드는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 미달 영향으로 최근 3일동안 주가가 8.61%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550원(2.96%) 하락한 1만8,050원으로 마감했다. 국민카드ㆍ외환카드 등 나머지 카드주들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소비 관련주들의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소비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금리인하, 특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진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위축이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8월 들어서도 7월과 비슷한 매출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태간 및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단기적으로 추석 특수가 예상되는 9월 이후에나 매출회복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이후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 및 주식시장 안정 등으로 소비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영 대투증권 연구원은 “카드주의 경우 소비와 더불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체율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9월까지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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