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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베트남 시장 진출

국내 생보사론 처음 영업인가 받아

대한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생명은 12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보험영업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올해 베트남 호치민에 자본금 5,000만 달러의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보험영업 및 부동산ㆍ정보통신(IT) 담당 직원 10여명을 호치민에 파견, 현지영업을 위한 기반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한생명은 초기에는 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개인 영업조직을 통해 저축성 상품을 주로 판매할 방침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베트남이 최근 고성장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베트남 생명보험 산업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나 경제성장 측면에서 낙관적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미래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선진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ㆍ싱가포르 등 금융허브 지역에 주재사무소, 현지 법인 등을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크라이나ㆍ카자흐스탄 지역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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