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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임기 앞둔 금융가 고위직… 벌써 하마평 무성

은행연합회장·생보협회장 2곳 압축<br>낙하산 논란속 금감원 출신 향방 관심

이종휘 우리은행장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올 연말 임기를 앞둔 금융가 고위직에 대한 하마평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금융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다 금융감독원 전ㆍ현직 임원의 향방에 대해서도 여론의 시선이 쏠리는 터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임기를 맞은 금융가 고위직은 은행연합회장와 생명보험협회장 등 두 곳으로 압축된다. 오는 11월 임기 만료인 은행연합회장 자리에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금융권에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단은 양 전 행장이 앞서 있는 구도. 양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수출입은행장(지난 2006년 9월~2008년 7월)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이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 출신에다 수출은행장(2003년 9월~2006년 9월)을 지낸 경력과 비교할 때 닮은꼴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장을 맡았던 이 위원장도 유력한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꼽힌다. 공무원 출신은 아니지만 1970년 한일은행 입사한 이래 40년 이상 은행에 몸담아 누구보다도 업계를 잘 대변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은행장 연임에 실패하고도 퇴임 한 달 만에 신용회복위원장 자리를 꿰찼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정부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거론된다. 금감위 부위원장 출신에다 기업은행장을 거친 경력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금융가에서는 3월 그가 외환은행장에 내정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강력한 후보로 평가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목전에 있어 차기 외환은행장을 맡을 확률이 높다. 12월 초 임기를 앞둔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는 금융감독원의 전ㆍ현직 인사들이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보협회의 경우 은행연합회와 달리 보험업계 입김이 상당히 작용하는 만큼 업계를 잘 대변할 인사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우철 현 회장도 금감원 수석부원장 출신이다. 다만 최수현 현 금감원 수석 부원장의 경우 자리에 오른 지 얼마 안된 터라 금융위원회나 퇴임한 금감원 출신 고위 인사들이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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